[다낭 긴급 여권 여행기 2편]예고 없는 하루, 다낭에서 천천히 녹아들다긴급여권으로 어렵게 도착하게 된 다낭 여행. 정신없이 도착했지만, 이 하루가 이렇게 깊고 풍성할 줄은 몰랐다. 짧지만 아주 진하게 스며든 다낭의 두 번째 날, 도시 속에서 천천히, 그리고 찐하게 다낭을 만나본 이야기.하루의 포문 – 귀파방에서의 특별한 시작1. 하루의 포문 – 귀파방에서의 특별한 시작아침 첫 코스로 들른 곳은 다낭 시내 한복판,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 난 귀파방 마사지샵. 이곳은 단순한 귀청소를 넘어선, 진짜 ‘토탈 케어’ 공간이었다.사실 귀청소는 정말 오랜만이라 꽤 긴장됐다.“이거 아프진 않겠지?”라는 생각도 들고, 괜히 민망한 마음에 조금은 쭈뼛거리게 되더라. 그동안 방치해왔던 귀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게 생각..